축구

2014년 한국 축구

kio467 2015. 1. 1. 05:01

1. 리그 초반 포항의 돌풍.


이건 돌풍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거니까...


뭐 어쨌건 포항이 굉장히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가 꽤 있었다.


오월까지... (그리고... )




+ 이명주의 열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 월드컵 -_-

아... 좀 더 감독 경험이 있는 사람을 앉히지... 굳이 안하겠다는 사람 앉혀 놓고... 결과가 이게 무어람!


그의 전술은 나도 파악할 수 있고, 어떤 선수가 나올지(선발 라인업) 23인 발표 시점에 대략 알 수 있었던...


전술적 변화 폭이 좁(거나 없)고 변화를 두려워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대회...


구월 신태용이 보여준, (부담 없이 펼친) 경기 모습을 보여줬다면... 적어도 일승은 하지 않았을까 싶다...



3. 이동국의 득점 기록


일단 이동국은 전북 구단에서 백골을 기록 하였고, 케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도 경신하였다.


아마 다음 시즌에도 뛸 것으로 보이니 기록 행진은 계속 될것...



4. 김병지 최고령 출전 기록


김병지는 만 44세 7개월에 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워 이 부분 최고에 올랐다.




사실, 이동국과 김병지의 기록은 축하해줄 일이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아직 우리나라에 그들을 뛰어넘을 선수가 그렇게 많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5. 슈틸리케 감독 선임


축구협회는 구월, 슈틸리케 감독을 A대표팀의 수장으로 임명하였다.


올리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는데 사실 너무 오래전이라 난 잘 모르겠다.


그냥 한준희 해설위원이 그렇다니까...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훌륭한 편이 아니나, 우리나라 국대가 뭐... 실력에 커리어까지 완벽한 감독을 데려올만한 매력은 없으니...



6. 아시안게임 우승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 우승함으로써, 참가 선수들은 병역혜택 (군사훈련만 받으면 끝! 물론 선수, 코치 등으로 해당 분야에 종사해야함) 을 받게 되었다.


손흥민은 눈물을, 박주호는 쾌재를, 김신욱은 기회를 가진 대회가 아닌가 싶다.


(다른 선수들도 축하합니다. 금메달.)




28년만에 아시안 게임은 우승했는데... 2015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 기대하는건 욕심인가... 골 넣을 놈이 없으니...





7. 성남의 FA컵 우승

성남은 준결승에서 전북현대를 잡고, 결승에서 서울을 잡는 등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얻어냈다.

시즌 중 감독 교체 등 내부적인 문제로 쉽지 않았는데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가 상당할 듯 하다.


(하지만 이재명 성남 시장의 강등시 아챔 포기 발언이 있었....)


8. 전북의 클래식 우승

시즌 초반이 포항의 선두 질주 였다면, 후반기엔 전북의 독주였다.... (기엔 중간 중간 뭐가 있었나... )

한준희 해설위원의 우승확률 80% 발언 등이 있긴 했지만, 2013시즌 울산을 생각했을때 끝까지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 했으나


결국 그렇게 되었다.



9. 광주의 도장깨기

K리그 챌린지 4위로 리그를 마친 광주는 3위 강원과의 경기, 2위 안산과의 경기, 클래식 11위 경남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남기일 매직을 이뤄냈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2012년 강등된 후 2년만에 승격을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상위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10. 이재명, 그리고 홍준표


사건은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전날 발생하였다.

성남의 시장이자 축구단 구단주인 이재명은 본인의 SNS를 통해 그동안 당해왔던? 설움을 표출하며 공정한 경기를 요구...

(어떤이가 보기엔 경기외적인 압박. 아님 징징거림. 그것도 아님 그냥 정치적 쇼) 하였다.


이에 홍준표 (경남도지사) 는 며칠뒤 강등시 (경남) 팀해체라는 좀 더 높은 수위의 발언을 (역시 SNS를 통해) 해 화제가 되었다.


(SNS가 문제지... )


이는 현재 시민구단의 문제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전에도 문제가 되었던 안양과 인천의 경영과 결부되어 많은 축구 기자 및 언론에 의해 리그 구조 변화 촉구 기사, 칼럼, 방송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었다.



11. K리그 전체적인 수준 하락

음.. 이건 다른데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인데 (사실 위의 내용도 여느 기사를 봐도 쉽게 알 수 있다만... )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 14골선에서 갈린거나, 도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데에는 K리그의 질적 하락이 한 몫했다.

물론 한 두 시즌의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겨우 5월까지 뛰었던 이명주가 시즌 막판까지 도움 랭킹 상위에 올라 있는 등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 보였다.

그것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국 클럽의 경쟁력 하락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물론 한국팀끼리 붙는 운 나쁜 대진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최근 5년간 결승에 꾸준히 진출한 것과는 달리 준결승에 단 한 팀만 진출하였고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외부 자본의 유입이 적은 우리 리그의 한계임과 동시에 투자를 활발히 하는 타국가 클럽들과 자본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잘하면 돈 많이 주는 다른 아시아국 클럽으로 이적)

(케빈, 데얀, 하대성 ...)


근데 솔직히 좋은 선수 유출도 유출인데

기본적으로 축구를 못하는듯

일년에 열골씩 넣은 공격수가 몇이나 되냐

골이 전부는 아니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되는 경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