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김어준 [한 번 더 읽고 정리]
'좌', '우'는 공포에 대한 반응 -> 공포 = 불확실성
우리나라 '우'가 북한을 대하는 태도 -> 북학 = 불확실성. 상대를 '악'으로
'우'의 경제 = "자기들이 다 먹고 남은 것"을 나눠주는 것
트리클다운 효과 -> 별로 그런 적이 없음 -> 미래가 불안정하니 자기 주머니에 ..
'공포'라는건 많이 가진다고 사라지는 게 아님 -> 만족할 줄 모름-> 파이를 키우자고 돌려 말함
'좌'의 경제 = 생산 하기도 전에 나눌 걸 계획하는 것부터 ... 어떻게 나눌지 정해놓지 않으면 결국 힘센 놈이 다 가져간다.
'우'가 공포에 압도되어 자기만이라도 살려고 반응하는거라면, '좌'는 그 공포를 잘게 나눠 각자가 담당해야하는 공포의 몫을 줄여서 해결하려함. 각자가 처리해야할 공포의 크기를 균등하게 만드는게 중요. '평등'이 중요한 가치.
좌의 취약점 : 스스로 지적으로 우월하고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 지적오만이 대중들로부터 유리시킴. 자기들만의 언어로 자기들끼리만 대단하고, 자기들끼리만 정당함.
우파는 원래 차별과 격차는 당연하다는 논리를 개발. 그래야 자기들이 배터지게 먹은게 면죄
좌파는 기질이나 생래적인 것을 넘어서는, 양육과 학습을 강조. 우의 기질을 타고난 사람들조차 둔감해질 정도로 생존의 공포가 약화되는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 구축.
'우'는 자기 힘이 더 세서 더 많이 갖는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계급과 위계 역시 당연한 체제. 그게 자신의 이익을 보장해주니까 그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게 중요. 시스템 = 법, 질서. 법질서라는게 애초에 사람을 살리려고 있는 건데 사람을 죽임.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국가의 국민들이 그들을 지켜주라고 있는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음. 그런데 가장 먼저 말하는게 법질서. 대통령이 국민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는 현 시스템을 먼저 걱정한다는거. 바로 우의 동물적 반응
우파들은 본능적이고 일차원적인만큼 나름의 매력도 있다. 자존심 있는 우파들이 자기 목을 내놓더라도 그건 못하겠다고 덤빌 때의 결기. 그 비장함. 짠함.
‘이제 절차적 민주주의는 확보됐으니 정치는 서비스나 잘해라‘라는 생각을 노무현 시절에 했다. 그래서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해 줄 것 같은 이명박을 뽑았다. 그 준비를 노무현이 했다.
지식인과 연예인의 자질을 동시에 갖추어야 대중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
재단엔 세금 혜택이 있다. 월급 형태로 얼마든 돈을 줄 수 있다. 소유권이 없기에 상속세가 없다,.
권력의 진짜 힘은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기소하지 않는 데 있다.
불법은 상상을 초월하게 성실하다.
인간적 욕망과 자괴를 이해해야 문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림. 골동품 : 세금이 없다. 현금화가 가능하다. -> 삼성 리움 미술관은 세계 최고급 비자금 관리 창고.
삼성 전자가 직접 사도 될 걸 삼성 물산이 사서 삼선전자에 보내는 과정에서 수수료 ... 그걸로 비자금 .... 삼성전자가 이윤으로 남겨 주주의 이익이 되야할 몫을 이건희가 가로챔
보통 비자금이라 하면 기업이 번 돈 일부를 장부에 잡히지 않게 따로 빼내 로비할 때 쓰는 블랙머니 1정도로 여기는 데, 삼성의 비자금은 이건희의 개인적인 용돈.
이건희가 삼성의 리스크. 이건희가 감옥에 가면 이건희가 망하는 거지 삼성이 망하는 게 아니다.
이건희 일가는 망해도 되지만 이 기업은 망해선 안된다.
이건희가 곧 삼성이라는 상징화가 워낙 성공적으로 이뤄져 이건희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사회적 불안감 유발,
삼성과 이건희를 분리시켜야 삼성을 제대로 문제 삼을 수 있다.
이건희 일가가 상속과 지배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국가 시스템을 자신들 사익을 위해 조작할 정도의 힘을 가짐 -> 국가는 공동체를 위한 운영체 -> 일개 가족에게만 유리하게 작동해선 안됨.
심상정2 유시민3 노회찬 4한명숙 5이정희 6안희정 이광재 김두관
진보 진영은 기본적으로 조직적 사고.
도덕적 조직적 강박이 진보정당을 이해하는 키워드.
대중을 계급적 각성으로 이끌어야 할 역사적 소명을 띤 자신들이 독자적 진보 정치 세력화라는 조직적 우선순위, 진보적 대의 가치를 두고 대중이 원한다고 포기하는 건 일종의 포퓰리즘. 대중추수. 진보적 가치를 배신하는 것.
조승수 현 대표를 위시한 PD 계열 -> 계급 이론에 기반해 자본주의 모순에 집중. 노동. 평등
민주노동당의 주류 NL -> ‘한반도는 미제국주의 식민지‘. 민족주의. 민족. 통일. 북에 유화적
대중에게 민주당과 진보정당을 정교하게 구분해달란 요구는 상당한 노고를 요할뿐더러 재미도 없다.
선도탈당파가 독립해 출범시킨 게 진보신당. 이들의 얼굴 마담으로 추대 초빙, 징발. 억류된 게 심상정, 노회찬.
조직의 논리와 정서에 매몰되어 정작 조직 바깥의 대중이 원하는 것과는 멀어질 때, 조직의 이념이나 정파의 노선보다 대중의 마음을 우선으로 읽어내는 정서적 통찰력. 그 감성과 직관의 대중적 소통 능력. 스스로 결정하는 단독자로서의 정치적 에고가 진보 진영 정치인들에게 결여되었다.
스스로 권력의지를 가진 정치적 욕망의 주체가 아니라 정치적 소명을 조직과, 조직의 합의로부터 할당 받아서는 자발적 권력의지가 거세된 조직원으로 활동.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내 욕망을 어떻게 수용하고 대리하고 구현할 지가 중요. 진보는 욕망을 어떻게 통제. 절제 할 것인가에 대한 요구만 있다.
NL은 우파적 감성에 좌파의 이론이 결합. 대중과 현장을 강조. 대중성 확장성 <->PD 독자성 선명성
세상엔 공짜가 없다. 모든 일엔 대가가 있다. 대가를 지불하면 이득도 있다.
분단으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내 생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직접적으로 주는 지 개개인이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정치가 끊임없이 이 디스카운트가 어떻게 내 삶의 기본 조건을 불안정하게 만드는지 설명해야 한다.내가 어떤 비용을 지불하는 지 인식하게 만들고. 그러지 않기 위해 통일을 하려면 또 지불해야 할 대가는 무엇인지 알게 해줘야 한다. 보수는 그로인해 생기는 증시 불안정을 돈벌이. 정권유지 기회로 생각하고. 진보는 관념적 주장만 한다.
우리나라 보수는 병사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의식이 없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 남북 대치 상황만 들이대면 끝.
자신들이 야기한 구조의 문제는 덮어 버리고 그 구조에 쏟아져야할 비난을 엉뚱한 말초적 사안에 돌린다.
미 군산 복합체의 빨대에 온몸을 대준 보수와 군 수뇌부의 썩어빠진 정신을 먼저 지적해야하고, 떡고물을 받아먹었을 집단을 발본색원해서 커넥션을 끊어야하고, 그런 구조가 지속되게한 분단 체제를 극복해야한다.
진보적 이념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들의 이념을 설파하는 방식의 보수성을 깨닫지 못한다.
진보 정치인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얘기한다. 본능과 욕망이 아니라 이념과 이상을 이야기 한다. 그러니 언어는, 언어만이라도 대중적이어야한다.
진보가 좋은 것이기만하고 보수는 나쁜 것이기만 한 게 아니다.
대통령의 자질 ... ① 좋은 행정가 ② 균형감각->사상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과 애정. 예의없이는 어떤 이론과 이익으로도 인간을 위할 수 없다.
투표는 민주주의를 위한 게 아니라. 스트레스의 근원을 줄이려는 노력
독재 치하에선 내 위치만 알면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정확해진다.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인간인지 박아들이고 하나의 독립적 인격체가 되어야 지신만의 균형감각을 갖는다.
기업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고, 그걸 요구해서도 안 되고, 다만 그들이 시장의 룰을 지키며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것이 결과적으로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시스템을 건강하게 만들면 됨.
이명박의 생존 본능은 한나라당에게 조차 해가되는 복마전을 펼칠 것.
유시민은 권력의지가 굉장히 없다. 하지만 기존의 정치문법으로 그의 행보를 설명할 수 없어 권력을 쟁취하려는 모사꾼으로 본다. 그는 자기를 도구화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다.